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주 부지런해야할 것 같지만, 사실 언제 하느냐의 문제에 불과하다. 결국 하는 일의 양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오전 0시 40분
셋째날
이 과제는 사실 정말 쉬운 게 아닌데... 에이 귀찮아 할때마다 여기 써놓은 걸 떠올리면서 움직인다.
오전 0시 24분
넷째날
이제는 '내가 있기 전의 상태'를 회복하는 걸 넘어서서 '내가 왔을 때보다 더 깨끗하게 만들기'를 목표로 해야겠다.
오전 0시 1분
다섯째날
와 이거 습관이 되니까 아주 괜찮다.
오전 0시 35분
여섯째날
요새 달라졌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ㅎㅎㅎ
오전 0시 31분
일곱째날
오늘은 주방을 정리했다. 분리수거통도 새로 만들고 은근히 신경쓰이는 잡동사니들을 찬장으로 집어넣었다. 밥먹는 게 한결 즐거워질 것 같다.
오전 1시 1분
소감
세븐일레븐(기상시간과 하루일상 마무리시간)과 이 '항상성 유지'가 내 생활을 순식간에 바꾸어놓았다. 관성이 생기니까 물건들을 그때그때 치우는 것은 물론 어지럽게 놓여있는 것들을 내가 나서서 정리하게 된다. 덕분에 어제는 주방, 오늘은 창고 정리를 했다. 내일은 거대한 장식장 겸 서랍을 정리해볼까한다. 그렇게 조금씩 내가 사는 공간을 바꾸어나가는 게 참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