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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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매일 한 군데씩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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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날
    '내가 있는 공간의 항상성 유지하기'의 업그레이드 버전. '내가 있는 곳을 원래보다 더 좋게 만들기'
    오전 11시 59분
  • 첫째날
    음모화화화화홧 냉동실 정리했다. 의외의 단백질들이 쏟아져나왔다.
    오후 5시 48분
  • 넷째날
    어제 것 :: 약이 들어있는 서랍을 정리하다가 장식장과 책장을 통째로 정리해버렸다. 특이한 물품을 많이 발견했다. '형광등으로 벌레를 유인해 가둬버리는 장치'를 발견했는데 요긴하게 쓰겠다.
    오전 9시 44분
  • 다섯째날
    창고를 정리하다가 대량의 욕실용품을 발견했다. 클렌징폼 떨어졌는데 마침 잘 되었다. 이제 하루 한 군데씩 정리하는 것은 거의 취미생활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사는 공간에 대한 애정이 점점 더 샘솟는 것이 느껴진다.
    오후 0시 45분
  • 여섯째날
    오늘은 창고 안에 있는 것들을 다 한번씩 꺼내서 씻어서 정리했다. 아 시원하다.
    오후 2시 12분
  • 소감
    와, 세븐데이질(-_-)을 하기 시작해서 제일 파괴력이 컸던 과제였다. 기상시간이나 운동하는 것은 개인적인 차원의 변화지만, 하루에 한 군데씩 어딘가를 정리하기 시작하자 주변 사람들에게도 변화의 에너지가 전파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이 점점 쾌적해지고 물건들도 찾기 쉬워지니까 생활이 바뀌게 된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함께 치우거나, 저항하거나. 전자는 변화의 의지가 있었으되 사소한 귀찮음으로 인해 방아쇠가 당겨지지 않았던 사람들이고, 후자는 의지가 있다고 착각하지만 그럴 힘이 없는 이들이다. 어떤 식이든, 변화는 저항을 불러온다. 그걸 극복하면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지만, 계속 저항하면 점점 힘들어질 따름이다. 하지만 나 역시 수십년(!)간 저항하다가 이제 막 뭔가 해보려는 참이니, 다른 사람들의 그런 모습에 너무 가혹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오후 9시 25분
  • 사진 찍어 올려욤 ~
    8 달 전
  • PyO
    아 인증샷 ㅎㅎ // 내 방도 좀 정리해야되는데-_-;
    8 달 전
  • ㄴㅇㄱ, PyO // 앗 인증샷, 그생각을 못했네요. 냉동실은 이미 정리가 되어버려서 내일 한번 고려해볼게요.
    8 달 전
  • 오! 항상성 유지하기! 멋져요!+_=
    8 달 전
  • '안 깨끗한' 항상성도 있습니다만... 항상 동일하게 안 깨끗한 항상성은 매우 유지하기 힘드리라 사료되고요^^; 공간이 쾌적하면 다른 일도 잘 되어서 기분이 좋답니다.
    8 달 전
  • PyO
    [['안 깨끗한' 항상성은 유지하기 힘드리라]] 응??? -_-;;;
    8 달 전
  • PyO // 항상 비슷한 정도로 안 깨끗하기가 힘들단 뜻이지요. 점점 더 어지러워지잖아요. 그런 건 항상성이 아님 ㅋㅋ
    8 달 전